[독자편지]오흥재/단풍놀이객 술판 형태 못마땅

  • 입력 2000년 11월 14일 17시 28분


요즘 단풍놀이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 주말만 되면 전국의 유원지는 많은 사람들로 넘쳐 난다. 이러한 곳에서는 반드시 술판이 벌어진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도 술취한 승객들이 고성방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승객들이 일어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다. 일부 버스는 현란한 조명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마치 달리는 나이트클럽과 같다. 술을 많이 마신 일부 승객은 갓길에 차를 세운 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남녀 구분 없이 노상방뇨를 한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이같이 무질서한 행태는 남에게 불쾌감과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행객들 스스로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오흥재(한국도로공사 중부지역본부 교통관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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