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시험 미달사태… 전남-충북 0.3대1도 안돼

  • 입력 2000년 11월 9일 19시 25분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서울 등 대도시에는 지원자가 몰렸지만 일부 지방은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16개 시도 교육청이 8125명을 선발하는 2001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6894명이 지원, 0.85대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800명 모집에 1284명이 지원해 1.61대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 1.35대1 △대전 1.35대1 △부산 광주 1.08대1 등으로 광역시는 대부분 모집정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전남이 200명 모집에 41명이 지원, 0.21대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충북 0.28대1 △충남 0.35대1 △강원 0.38대1 △경북 0.53대1로 미달 사태가 났다.

교육부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모집정원을 초과한 지역 응시자 924명에게 도지역에 추가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유치원교사 임용시험은 152명 모집에 2883명이 몰려 18.97대1,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는 19명 모집에 99명이 지원해 5.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교사 임용시험은 12월3일 치러지며 12월 22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미달한 지역의 충원시험은 12월 28, 2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시도모집인원지원자경쟁률
서울80012841.61
부산5005381.08
대구3004041.35
인천7006570.94
광주3503771.08
대전4005381.35
울산2952600.88
경기200012870.64
강원3001130.38
충북5001380.28
충남4001400.35
전북4403940.90
전남200410.21
경북3001580.53
경남 5004360.87
제주1401290.92
합계812568940.85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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