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11일 오후 2시30분경 군포시 모 아파트 수퍼마켓 앞에서 전자오락을 하다 옆에 앉아 게임을 방해하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방모군(5)을 아파트 앞 야산 숲 속으로 끌고간 뒤 옷을 모두 벗기고 노끈으로 나무에 묶은 뒤 폭행했다.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진 방군은 발견 당시 옷이 모두 벗겨지고 얼굴 등에서 피를 흘리며 기절한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에서 퇴원한 지금도 공포감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