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어선 日에 나포…동해상 EEZ 침범혐의

  • 입력 2000년 10월 16일 16시 21분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선적인 29t급 제700 승원호(선장 임영구)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혐의로 15일 오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나포됐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 배는 15일 오전 0시 50분경 오징어잡이를 위해 부산 대변항을 출발한뒤 이날 오후 2시 40분경 부산 남쪽 35마일 해상에서 조업중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정의 검문에 불응하고 정선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붙잡혀 대마도 이즈하라항으로 끌려갔다.

이 배에는 선장 임씨를 포함해 6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선주측은 16일 이들 선원의 석방을 위해 보증금 25만엔을 일본측에 송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에도 주문진항 선적 42t급 제102 한일호(선장 권혁곤)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오징어잡이를 한 혐의로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됐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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