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임금 평균 7.9% 인상"…실질임금은 0.4%줄어

입력 2000-09-05 19:17수정 2009-09-2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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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8월말 현재 근로자 100인 이상 고용업체 5116곳 가운데 71.9%인 3677개 업체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됐으며 평균 7.9%의 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7월말 현재 전체 사업장의 64%인 3276곳이 임금교섭을 타결했을 당시의 평균 임금인상률 7.9%와 같은 수치로 국제통화기금(IMF)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노동부는 대형 금융기관의 임금교섭이 늦어져 5000명 이상 사업장의 임금교섭 타결률이 낮아 아직 속단하기는 어려우나 올연말까지의 최종 협약 임금인상률은 7.9% 내외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국제노동기구(ILO)가 발간한 노동통계연감을 인용, 10인 이상 제조업체 상용직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5.71 달러로 독일(15.57달러) 영국(15.07달러) 미국(13.49달러)은 물론 싱가포르(7.26달러) 홍콩(6.88달러) 타이완(5.47달러)에도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노총은 지난 4년간 노동생산성이 71.1% 높아졌지만 실질 임금 인상률은 오히려 0.4% 줄었다고 밝혔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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