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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25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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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올 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동성월드피아’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사무실을 찾아온 김모씨(44·서울 강서구 염창동) 등 400여명에게 “한달 내에 원금과 20%의 이자를 주겠다. 우리가 투자하는 벤처회사의 주식을 사면 코스닥에 등록해 수십배로 키워주겠다”며 지금까지 투자금으로 6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새로 가입하는 사람들의 투자금만으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해오다가 8월초부터 투자자들이 줄면서 이자 지급을 못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