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직장협의회가 이달 단행된 136명의 인사와 관련해 회원(6급 이하) 2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8%가 ‘종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는 ‘편파적인 면이 많았다’고 지적했으며 2%는 ‘아주 졸속으로 예전보다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예전에 비해 공정했다’(29%), ‘공정하게 잘됐다’(14%)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도 40%를 넘었다. 이들은 향후 인사에서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할 사항에 대해 34%가 ‘인사방향과 기준의 사전제시’를 꼽았고 24%는 ‘인사규정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밝혀 인사 기준의 잦은 변경 등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직장협의회가 이번 인사 직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서도 △인사규정의 잦은 변경 △형평성 결여 △본인 의견 무시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