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폐쇄 안전사고 우려 전북도 수련시설 등 16곳 적발

  • 입력 2000년 7월 25일 00시 50분


전북도가 청소년수련시설 24개소와 관광숙박업소 6개소 등 다중이용건축물 30개소를 대상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6개소에서 건물 균열 및 전기시설 불량, 비상구 폐쇄 등 모두 3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청소년 수련시설인 진안 대광, 만덕산 청소년수련원과 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 완주 보이스카우트훈련장 등은 건물벽체의 균열과 누수에다 건물 뒷쪽 야산의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등 건물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창 회문산 청소년수련원과 김제 모악산유스호스텔, 완주 청정인성수련원 등은 누전 차단기 고장 및 전기배선시설 불량, 전신주 전도위험 등이 적발됐다.

또 남원의 춘향골과 운봉청소년 수련의 집, 익산과 김제 청소년수련관 등은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통로에 물건을 쌓아놓았으며 청소년 지도사를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광숙박시설 중에서는 남원 지리산레저텔콘도와 무주리조트국민호텔 등이 건물벽체와 지하옹벽 균열 및 누전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 적발됐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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