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안전사고 대처요령 가르치자

  • 입력 2000년 7월 24일 19시 00분


얼마 전 고등학생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라기보다는 ‘인재(人災)’라고 해야 할 것이다. 사고가 났을 때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는 특수 망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었고 학생들이 그 위치를 제대로 알고 있었다면 이런 참사는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처음부터 유독가스에 놀라서 제대로 대피하지 못한 것 같다. 우선 바닥에 엎드려 유독가스를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에만 급급한 나머지 생명을 지키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가르치지 않은 학교측에도 책임이 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여행을 떠나고 있는데 안전사고시 비상 대처 요령을 알려줘야 할 것이다.

김 서 준(학생·경기 성남시 분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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