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끝…30일까지 무더위-소나기

  • 입력 2000년 7월 24일 18시 36분


22일 경기 남부와 23일 충청 이남에 많은 비피해를 낸 비구름대는 24일 제주지방으로 이동해 많은 비를 뿌린 뒤 한반도를 벗어났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4일 “25일은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난 뒤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22일부터 내린 비의 양은 용인이 392㎜로 전국 최고이지만 무인자동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것이라 공식 인정되지 않는다. 기상청 공식관측에 따르면 수원(333.2mm), 인천(241mm), 대전(227.7mm) 등의 순.

기상청 유인관측소 75곳 중 24일까지 10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지역만 23곳에 이른다. 서울에는 60.6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제주 지방에 20∼50㎜(많은 곳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30일까지는 무더위에 구름이 많이 끼고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로 예상된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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