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21일 7월초 전남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모두 9명 발생, 이중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명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보건원은 간질환 당뇨병 신부전증 등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은 게 조개류 등을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 것과 패류 생식후 고열 부종 홍반 궤사성피부질환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과 함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동반되며 수포홍반 등 다양한 피부병변도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망률이 40∼5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