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뱃놀이 어선 전복 4명 사망-실종

  • 입력 2000년 7월 14일 18시 34분


14일 오후 2시50분경 충북 단양군 단양읍 심곡리 속칭 시루섬 인근 충주호에서 동력 어선인 선진호(0.36t급)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이성찬(59·단양읍 도전리) 정상섭(41·단양읍 상진리) 한동호(63·〃) 김정난(49·여·상진리) 정간난씨(50·여·도전리) 등 5명이 물에 빠져 이씨는 숨진 채 인양됐고 정상섭씨는 구조됐으며 나머지 3명은 실종됐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뒤 2인용 어선으로 뱃놀이를 즐기다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단양〓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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