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정부와 의약계는 5,6일 연쇄접촉을 갖고 약품의 낱알 판매를 금지하고 대체조제를 원칙적으로 불허키로 하는 등 이견을 좁힌 상태여서 이날 대타협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등의 반발로 의료계측이 의약간 합의에 따라 처방의약품 범위를 정하기로 한 당초 방침을 번복하는 등 강경으로 돌아서 타협이 무산됐다.
소위위원장인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의원은 “장기간 조정시간을 가졌으나 의료계의 강경 분위기로 이전에 합의된 내용들이 모두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그러나 의약계 지도부 사이에 조정안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 있어 10일까지는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