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500원짜리 동전 60만개(3억원)를 김씨를 통해 크기와 무게가 500엔짜리와 같도록 만든 뒤 어선을 이용해 일본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일본에서 자판기에 변조한 동전을 넣고 담배 등 각종 물품을 구입하면서 잔돈은 챙기고 구입한 물건을 되팔아 3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했으며 이 가운데 7억원을 조씨에게 송금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근 일본 내 대부분의 자판기들이 변조된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할 수 없도록 바뀌자 다시 100원짜리를 100엔짜리로 위조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