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60원 올라…유가 사상 최대 인상

  • 입력 2000년 6월 1일 00시 55분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휘발유 값이 사상 최대로 올랐다.

SK㈜와 LG정유는 1일 0시부터 휘발유 가격을 ℓ당 60원 인상, 1279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정유와 에쓰-오일도 ℓ당 60원을 올려 각각 1275원과 1274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휘발유 값은 사상 최고치였던 99년 12월의 ℓ당 1257원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정유업계는 등유와 경유도 ℓ당 39원씩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 유가가 크게 올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대폭적인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대한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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