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차영구(車榮九·육군소장)정책기획국장이 미7공군 사령관 헤플 바워 중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한미 합동조사반이 공식적인 조사활동을 벌일 때까지 미 공군의 폭격훈련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군은 국방부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뒤 이날부터 매향리 사격장에서의 폭격훈련을 중지했다.
한미 양국은 폭격훈련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파악할 한미 합동조사반 구성 및 앞으로 피해발생을 막기 위한 사격장 안전관리 등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미행정협정(SOFA)은 미군 공무수행 중 발생한 주민피해의 경우 미군이 보상액의 75%를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