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산불…대구 경북 3곳 잇단 발생

  • 입력 2000년 5월 9일 01시 06분


8일 대구 경북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45분경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8㏊를 태우고 8시간여 만인 오후 10시경 진화됐다. 불이 나자 봉화군은 헬기 17대와 공무원 등 5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오후 3시20분경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3㏊를 태우고 오후 7시40분경 꺼졌다.

이어 오후 8시50분경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 고산골에서도 불이 나 공무원 등 50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은 9일 오전 1시경 진화됐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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