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내 전체 면적의 49%가 콘크리트 도로와 건물 등으로 이뤄져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목마른 땅’이란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우리네 삶도 메마르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길, 길, 길… 그리고 꽃’이란 제목으로 그려진 이 만화의 분위기가 참 답답하죠. 차가 불도저처럼 우리의 숨쉴 공간을 모조리 밀어버리고 있네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아이들에게 자연을 되돌려줄 수 있을까요. (한국의 심명환 작, 96년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세계’ 등 3개 단체가 교통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서울국제만화전 출품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