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민간단체에 정부보조금 150억원 지원

  • 입력 2000년 4월 12일 19시 23분


행정자치부는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NGO)에 정부 보조금 150억원을 공개 경쟁을 거쳐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 대상 사업은 △국민통합 △시민참여 확대 △월드컵 문화시민운동 △자원봉사와 청소년 보호 △부정부패 추방과 신지식인 운동 △자원 절약과 환경 보존 △안전관리와 재난 구조 △북한주민과 재외동포 돕기 △인권 신장과 국제 교류 등 9개 부문이다.

보조금 예산중 75억원은 2개 이상 시도에서 시행하는 전국적인 사업에, 나머지는 지역 민간단체 육성을 위해 시도 단위 사업에 각각 지원된다.

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회원수와 활동 실적 등 6가지 요건을 갖춰야 하며 해당 부처나 시도에 먼저 등록해야 한다.

행자부는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민간단체 추천 인사 등 10여명으로 공익사업선정위원회를 구성, 사업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행자부는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이 처음 실시된 지난해에도 전국적인 사업(123개 단체)과 시도 단위 사업(1517개 단체)에 모두 150억원을 지원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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