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아저씨한테 무술 배워요"…인천 경찰종합학교 무료

  • 입력 2000년 3월 28일 19시 40분


경찰종합학교가 운영하는 무료 무도교실이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 부평구 부평 6동 예지산 중턱에 자리한 경찰종합학교는 올 1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5∼6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검도 유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태권도 200여명, 검도 80여명, 유도 50여명 등 모두 33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학생들은 각자 도복만 준비하면 초급과정에서 유단자과정까지 무도 수련을 받을 수 있다.

무술을 지도하는 사범들의 실력도 뛰어나 사범 8명의 무술 단수를 합치면 40단이 넘는다.

반종진사범(50)은 “컴퓨터 오락에 빠져 있는 아이들이 체육관으로 모일까 하고 걱정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다”며 “무도교실은 학생들이 심신을 수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032-522-1339

<인천〓박정규기자> 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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