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서비스매너' 과목, 신라호텔서 실무교육

  • 입력 2000년 3월 10일 19시 21분


대학교육이 호텔 안에서도 이뤄진다.

수원대는 이 대학 호텔경영학과 2학년 전공과목으로 신라호텔의 서비스강사들로부터 서비스교육을 받는 ‘서비스매너’ 실무과목을 학기 정식과목으로 개설, 1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첫 강의를 실시했다. 이 학교 학생 44명은 이날부터 12주간 주1회 신라호텔을 방문, 친절 매너교육과 식음서비스개론 등 호텔 서비스와 관련해 서비스맨이 지녀야 하는 기본소양들을 실습위주로 익히게 된다.

특히 학교측은 이 과목을 매주 3시간씩 3학점이 걸린 필수과목으로 인정했으며 호텔 서비스맨들로부터 받은 평가가 학점으로 인정된다. 강사진은 유희철차장(43)등 이 호텔 베테랑 서비스맨 출신들로 구성된 ‘서비스닥터팀’. 호텔측은 “서비스인력들이 대학으로 출강하거나 전문대생들이 호텔에서 실습한 적은 있으나 4년제 대학이 호텔 서비스교육을 정규과목화하고 호텔에서 수업을 진행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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