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공항당국은 여객기가 김포공항을 이륙한 후 한국 관제탑으로부터 “폭발물이 실렸다”는 연락이 와 여객기를 베이징공항 보조활주로에 착륙시킨 후 기내에 탑재된 화물과 승객들의 수하물을 정밀 수색했다고 밝혔다. 공항당국은 비상사태에 대비, 소방차 등을 대기시키고 폭발물 검사팀을 투입했으나 폭발물을 찾아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승객들은 공항경비구역에 2시간 가량 억류돼 조사를 받은 뒤 입국수속을 했다고 한국인 승객 정병구(鄭炳九·41)씨가 전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 ljhzi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