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특공팀 생긴다…4월중 10명 특별채용

  • 입력 2000년 2월 15일 19시 33분


남성의 전유물이던 경찰특공대에 여자들로만 구성되는 여경특공팀이 생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4월중 일반인과 여경들을 대상으로 경사 2명과 순경 8명 등 여경 특공대원 10명을 처음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여경특공대는 기존의 남자특공대원들과 함께 대테러업무 등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한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VIP여성들의 경호업무를 맡게 된다. 이 같은 임무특성상 여경특공대원은 무도 1단 이상에 키 160㎝, 몸무게 50㎏, 시력 0.8 이상의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1500m달리기와 사격시험 등을 통과해야 한다. 경찰청은 여경특공대원들이 선발되는대로 6개월의 기본교육을 마치는 10월경 여경특공대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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