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짜리 크기 모형주화 대구 자판기서 무더기 발견

  • 입력 2000년 2월 4일 00시 07분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모형주화 40여개가 대구시내 커피자동판매기에서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후 1시20분경 대구 수성구 범어3동 D슈퍼 앞에 설치된 커피자동판매기 동전통 내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납으로 만든 모형주화 26개가 섞여 있는 것을 이 슈퍼 주인 김모씨(3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또 이날 오후 2시경 대구 동구 신천3동 모공인중개사 사무실 앞에 설치된 커피자동판매기에서도 동일인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형주화 15개가 발견됐다.

이 모형주화는 500원짜리 동전과 크기와 형태는 유사하지만 고유 무늬가 없어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다.

경찰은 이 모형주화 제작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물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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