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원 원천유원지에 컨벤션센터 조성

  • 입력 2000년 2월 1일 19시 21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원천유원지 일대 12만7000여평에 국제회의장과 특급호텔 관망탑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수원시와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시청에서 ‘수원 컨벤션시티 21 민간투자사업 투자협정’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수원시가 전액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09년까지 사업비 7029억원을 투입, 주거단지를 포함한 국제 규모의 관광 및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한다.

시설별 규모는 △컨벤션시설 전시장 관망탑 호텔 등 핵심시설 4만9762평(39%) △공원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 2만7557평(22%) △부대수익시설인 주거단지 4만9733평(39%) 등이다.

현대는 이를 위해 사업비 전액을 투자, 컨벤션시설과 관망탑 전시장 등을 건설하게 되며 사업 비용은 주거단지 분양대금으로 확보한다. 수원시는 부지매입과 사업시행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현대는 월드컵축구대회 유치를 기념하고 수원의 상징이 될 높이 200.2m의 관망탑 공사를 3월에, 410실 규모의 특급호텔 가운데 1차 시설 250실을 5월에 각각 착공하고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이전에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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