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감리 및 설계업체가 하루 한차례씩 설계대로 시공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돼 있으나 이 일을 맡은 동부엔지니어링㈜의 감리사 김모씨(37)가 13일 이후 한차례도 확인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 발생 3시간여 전인 22일 오전 3시경 현장사무소 당직근무자인 화성산업 직원 문모씨(42)가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문씨를 소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사무실에 있던 다른 당직근무자 1명도 소환해 시민의 신고전화를 받고도 늑장 대처한 경위를 집중 조사중이다.
한편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사고 현장에 대한 복구작업을 마치고 29일경 도로를 재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