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대설 전면 통제…서울~속초 항공기 결항

  • 입력 2000년 1월 5일 18시 32분


5일 오전부터 강원지역에 내린 눈으로 영동과 영서를 잇는 미시령이 전면 통제되고 항공기가 결항했다.

속초∼인제간 미시령의 경우 많은 눈이 내린 데다 도로가 얼어 오전 10시 30분경 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돼 인근 진부령이나 한계령으로 우회했다.

또 인제∼고성간 진부령과 인제∼양양간 한계령도 7㎝ 가량의 눈이 쌓여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됐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이날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오전 8시 부터 입산을 전면 통제했으며 이미 입산한 등산객들에 대해서는 대피소에 머물도록 했다.

또 이날 서울∼속초간 국내선 항공기 왕복 6편이 모두 결항했다.

<강릉=경인수기자>ra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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