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 인터넷으로 본다…중구청 홈페이지 개설

대구의 명물인 약령시(藥令市)와 지역 최대 중심가인 동성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대구 중구청은 약령시 홈페이지(http://www.herbmart.or.kr)와 동성로 홈페이지(http://www.dsr.or.kr)를 각각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약령시 홈페이지에는 1650년대에 개설돼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의 유래를 비롯해 △한약제로 쓰이는 약초 사진 및 효능 △한방 민간요법 △한약 요리 △한약차 △한방미용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약전골목에는 매년 10월경 약령제(藥令祭)가 열려 전국에서 한약재를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 곳에는 한약방 한의사 약업사 등 350여 업소가 영업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도매시장이 개설돼 있다.

한편 동성로 홈페이지는 2000여개의 상점들이 밀집된 이 일대 상권을 ‘야시골목’이나 ‘동신지하상가’ 등 권역별로 나눠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 의류와 음식류 도소매업소 등 160개소의 사이트를 갖추고 최신 패션 및 쇼핑정보 등을 담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