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문건파문 수사]'文기자 私信3쪽-원본7쪽' 어디로?

  • 입력 1999년 11월 1일 22시 55분


언론대책문건 사건 수사가 사건의 본질적인 내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대책 문건 폭로로 시작된 이 사건은 정의원이 문건 작성자로 지목한 이강래(李康來)전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정의원 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명예훼손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문건 작성 의도, 문건작성 과정, 평화방송 이도준(李到俊)기자와 정의원이 문건 작성자가 누구였는지를 알았는지 등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명예훼손 수사는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평화방송 이도준기자의 개인 비리가 잇따라 폭로되면서 검찰 수사가 이기자의 비리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팀도 이기자의 개인비리는 어디까지나 ‘곁가지’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여권쪽에서 흘러나오는 이기자의 비리 관련 폭로를 무시할 수 없어 고심하고 있다.

중앙일보 문일현(文日鉉)기자가 문건과 함께 국민회의 이종찬(李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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