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관위, 이성수市의회의장 '사전선거운동' 고발

  • 입력 1999년 10월 26일 20시 33분


대구시선관위는 26일 대구시의회 이성수(李聖秀)의장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의장은 4일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D산악회 회원과 주민 등 3200여명과 함께 버스(82대)편으로 경북 포항의 보경사를 방문해 10여분간 자신의 의정활동을 소개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의장은 내년 총선에 대구 수성을에서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의장측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회원들과 산행을 했을 뿐 사전선거운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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