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 이르면 18일 기소

  • 입력 1999년 10월 17일 23시 04분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신광옥·辛光玉검사장)는 17일 이 회사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을 빠르면 18일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홍사장에 대한 보강조사가 마무리돼 18일 오후나 늦어도 19일 오전중 탈세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며 “국세청이 수사의뢰한 횡령 혐의는 현재까지는 확인하지 못해 기소때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배임혐의 등에서 홍사장과 공범으로 드러난 동생 석규씨(㈜보광 대표이사)와 김영부자금부장 등 1,2명을 함께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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