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관광호텔-컨벤션센터 세운다…中企전시장 철거

  • 입력 1999년 10월 15일 18시 4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이 2001년 철거되고 대신 그 부지에 관광호텔과 컨벤션센터가 세워진다.

서울시는 15일 운영 수익금 일부가 다른 용도로 유용되는 바람에 논란을 빚었던 이 전시판매장을 2001년 철거한 뒤 외국자본을 유치, 그 자리에 관광호텔과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6월까지 관광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을 공모하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01년 초 착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에 따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대한 이 전시판매장의 무상 임대는 내년 말까지로 한정키로 했다.

대지 8035평 규모의 이 전시판매장은 위탁운영을 맡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수익금을 중소기업 지원이 아닌 직원 퇴직금 등으로 유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무상임대기간 연장 여부가 논란이 돼왔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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