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라운드 한국위원회(위원장 김영호·金泳鎬경북대교수)는 대구라운드 세계대회 폐막일인 8일 참석한 국내외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사회경제적 정의 실현을 위한 대구라운드 세계 네트워크’(가칭)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설립될 이 기구는 선진국 중심의 국제 금융질서를 개선하고 채권국과 채무국 사이의 평등한 경제질서 구축을 위해 2007년까지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극빈국 외채탕감 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빌리 2000’ 등 각국 시민단체들이 효율적인 활동을 펼 수 있도록 매년 대구라운드 세계대회를 열어 활동 방향과 연대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