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公, 98년 태능입구역 침수 현대건설에 손배訴

  • 입력 1999년 10월 1일 20시 28분


98년 5월 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 침수사고와 관련,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1일 인근 6호선 시공회사인 현대건설을 상대로 26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공사는 소장에서 “회사측이 역과 교차 연결되는 지하철 6호선 6―12공구 공사를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하는 바람에 호우로 불어난 중랑천 물이 6호선 공사장을 통해 7호선 역사로 흘러든 만큼 회사는 전구간 정상운행이 된 올해 1월까지의 운행수입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철도공사는 당시 침수사고로 인한 540억여원의 손해중 330억여원이 현대측 책임인 것으로 보고 있어 소송가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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