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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2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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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주동안 서울의 전세금 상승률은 0.65%로 첫째주의 1.14%보다 0.49%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은평구와 용산구의 경우 전세금이 일주일전에 비해 각각 0.08%와 0.0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와 종로구 중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금 폭등의 진원지인 일산 분당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전세금 상승률은 0.78%로 일주일전 상승률 1.26%보다 0.48%포인트, 나머지 수도권의 전세금 상승률은 0.61%로 0.43%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이 0.29%로 일주일전보다 0.46%포인트 떨어졌고 5개 신도시는 0.34%로 0.27%포인트, 나머지 수도권은 0.33%로 0.07%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부동산114측은 전세금 폭등으로 세입자들이 아파트 대신 연립이나 다가구주택을 찾고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이사철도 끝나가면서 전세수요가 감소한 것을 전세금 상승률 둔화의 원인으로 분석했다.또 건설교통부가 국세청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2∼8일 수도권 아파트 밀집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벌인 것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