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지사 구명 조직적 서명작업"…한나라 부대변인 주장

  • 입력 1999년 8월 17일 19시 19분


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은 17일 경기은행 퇴출저지로비 관련 수뢰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의 구명을 위한 탄원서 서명작업이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추진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부대변인은 “임지사 구속 이후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각 지역 여성단체협의회에 임지사 구명을 위한 서명작업 추진을 지시,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 탄원서 서명작업을 추진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그 증거로 탄원서 사본과 추가서명을 독려한 대화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순덕고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탄원서와 서명용지를 받은 적은 있으나 시장 보궐선거로 정신이 없어서 서명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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