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혼잡 완화…항공사위치 재배치

  • 입력 1999년 7월 18일 15시 52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입주한 국내외 항공사의 위치를 바꾼 뒤 국제선 2청사 혼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공항공단에 따르면 청사 재배치가 끝난 지난달 15일부터 1개월간 국제선 1,2청사의 이용여객 비율은 42.1(56만2000명)대 57.9 (77만4000명)로 두 청사의 시설규모 비율인 43.5대 56.5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국제선 1,2청사의 여객 분담률이 26.9대 73.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국제선 2청사의 이용객 편중에 따른 혼잡이 크게 줄었든 것을 의미한다.

공항공단은 지난달 15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을 국제선 2청사에서 1청사로 옮기는 등 모두 16개의 국내외 항공사를 재배치했다.

공항공단 관계자는 “최근 하루 국제선 이용 승객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었지만 청사 재배치로 여행 성수기에 승객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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