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간부 39명 인사…대검차장 신승남 법무차관 김경한씨

  • 입력 1999년 6월 6일 18시 19분


법무부는 6일 신승남(愼承男)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검차장, 김경한(金慶漢)법무부 교정국장을 법무부차관, 이태창(李泰昌)광주지검장을 법무연수원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검찰간부 39명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를 9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8명이 고검장으로, 정충수(鄭忠秀)서울 동부지청장 등 13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사시 8회 출신 7명은 모두 사표를 냈다.

서울고검장에는 강신욱(姜信旭)인천지검장, 대전고검장에는 진형구(秦炯九)대검 공안부장, 대구고검장에는 송인준(宋寅準)창원지검장, 부산고검장에는 이명재(李明載)대검 중수부장, 광주고검장에는 주선회(周善會)울산지검장이 각각 승진했다.

검사장급인 서울지검장에는 임휘윤(任彙潤)대검 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한부환(韓富煥)대검 총무부장, 대검 중수부장에는 이종찬(李鍾燦)전주지검장, 대검 공안부장에는 김각영(金珏泳)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부산지검장에 김영철(金永喆)법무부 법무실장, 수원지검장에 김승규(金昇圭)대검 감찰부장, 대구지검장에 신광옥(辛光玉)법무부 보호국장, 인천지검장에 제갈융우(諸葛隆佑)대검 공판송무부장, 대전지검장에 김학재(金鶴在)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광주지검장에 조준웅(趙俊雄)춘천지검장, 전주지검장에 박주환(朴珠煥)대전지검장, 창원지검장에 김원치(金源治)서울고검 차장, 울산지검장에 명노승(明魯昇)부산고검 차장검사가 각각 임명됐다.이와 함께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 이범관(李範觀)대구고검 차장, 법무실장에 송광수(宋光洙)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형사부장에 한광수(韓光洙)제주지검장, 강력부장에 김대웅(金大雄)대전고검 차장, 감찰부장에 정홍원(鄭烘原)광주고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검사장 승진은 사시 13회 출신인 정충수동부지청장, 사시 14회 출신인 김진환(金振煥)남부 유창종(柳昌宗)북부 김영진(金永珍)서부지청장과 장윤석(張倫碩)서울고검 검사 등 4명과 15회 출신 8명이 각각 승진했다.

한편 법무부교정국장에 사상 처음으로 검찰직이 아닌 교정직 출신의 이순길(李淳吉)서울지방교정청장이 임명됐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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