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노동시간단축委 구성 제의

  • 입력 1999년 5월 13일 20시 03분


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 3자 동수로 ‘노동시간단축위원회’를 구성, 법정노동시간 단축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위원장은 “노동부에 공문을 보냈으며 실무교섭 틀을 마련하기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2차 총파업 투쟁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정부는 언제나 대화할 자세가 돼 있으며 민주노총이 파업을 철회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노동계의 요구사항을 놓고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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