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춤파티 상견례」추태…진상조사 나서

  • 입력 1999년 4월 30일 08시 30분


인천의 모중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자녀교육 상담을 위해 마련된 상견례 자리에서 술에 취해 서로 끌어안고 춤을 추는 등 추태를 부린 사건이 발생해 인천시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사들은 27일 학교 체육진흥회 소속 학부모들이 마련한 상견례 자리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성인나이트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여자 학부모를 끌어안고 춤을 추는 등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교사들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징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