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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25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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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체력. 북한군은 극심한 경제난으로 만성적 영양실조 상태이지만 국군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다.
체격차도 심해 국군은 평균 신장 1백71㎝에 체중 66㎏, 북한은 1백62㎝에 47∼49㎏ 수준으로 이는 복싱 웰터급과 플라이급 선수의 차이에 해당한다는 것.
둘째는 실전적인 훈련. 북한군은 유류 탄약 등 군수물자를 아끼느라 제대로 훈련을 못하지만 국군은 첨단장비와 무기를 이용한 강도높은 훈련으로 최강의 전투력을 유지하며 월남전과 걸프전에 참전한 간부들이 이끌고 있다.
첨단 무기체계도 남북간 우열이 뚜렷한 부분. 북한군의 무기와 장비는 양적으로 국군보다 1.6배 많지만 육군무기의 40%, 해군 함정의 70%, 공군 전투기의 65%가 폐기처분 직전의 노후장비.
넷째와 다섯째는 국력과 한미연합방위체제. 현대전은 민관군이 함께 하는 국가 총력전인데 남북한은 경제력 격차가 10배나 된다. 또 북한이 입만 열면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는 것은 한미동맹관계를 두려워한다는 증거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