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도둑사건]金농림 『범인주장 엉터리』

  • 입력 1999년 4월 16일 19시 58분


김성훈(金成勳)농림부장관은 16일 “경찰에서 확인을 해온뒤에야 도난사실을 알았다”며 범인진술은 “한마디로 엉터리”라고 일축했다.

절도범은 경찰에서 “6억원상당의 운보그림은 8천만원에 팔았고 남농의 동양화는 3억원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관은 이에 대해 일단 도난당한 그림 1점은 86년 중국여행 때 구입한 와당(막새기와)탁본으로 중국돈 10위안미만이고 다른 1점은 중앙대 부총장시절 예술대 4학년생이 그려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장관측은 경찰이 이 그림 2점을 인사동 화실에서 감정한 결과 ‘평가할 가치가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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