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경북 3도 지사, 「3도 협력회」창립 결의

  • 입력 1999년 3월 17일 14시 37분


이원종(李元鐘)충북지사와 김진선 강원지사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는 16일 강원 태백시에서 모임을 갖고 중부내륙권 3개 도의 공동발전을 위해 ‘3도 협력회’를 창립키로 결의했다. 이들은 또 기간교통망 확충을 위한 공동노력 등 3개 항의 합의문도 채택했다.

김지사는 이날 강원 양구∼영월∼경북 영천을 연결하는 동해내륙고속도로 3백10.5㎞를 건설하고 동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공동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 강원 태백∼경북 봉화∼안동간 국도를 4차선으로 확장하고 강원 영월에서 충북 단양을 거쳐 경북 영주를 잇는 도로의 확장사업 등도 공동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이원종지사는 중부내륙권 발전을 위해 충북 제천∼강원 삼척간 1백37㎞의 국도 38호선 등의 조기 확장사업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 지사는 △3도 철쭉제 공동개최 △3도 지역 관광코스 개발 및 홍보책자 공동제작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 공공개발 등 3개 분야 9건의 공동추진 프로젝트를 정부에 건의, 제4차 국토종합개발 계획에 반영토록 하자고 합의했다.

〈춘천·청주〓최창순·지명훈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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