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24일 국회 행정자치위 이해봉(李海鳳·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경찰장비판매업체인 ㈜세아실업의 족쇄판매내용장부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97년 9월 34개, 지난해 5월 8개 등 모두 3백30여만원을 들여 42개의 족쇄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은 지금까지 족쇄를 구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또 경찰청이 자체파악한 족쇄보유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강원 전북 경남 등 7개 시도 경찰청의 28개 경찰서에서 모두 1백5개의 족쇄를 구입해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