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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4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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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원들이 구속되고 검사들이 사표를 내고 떠나는 마당에 국민과 조직 내부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검찰수뇌부가 계속 사법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구나 평검사들이 검찰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까지 돌리는 것을 보면 자리를 유지하더라도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것 아닌가.
또 검찰이 당초에는 심재륜고검장의 비리혐의를 강력하게 주장하다가 정작 수사발표에서는 혐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것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 검찰수뇌부의 용퇴와 함께 법무장관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김영남<인천 남구 학익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