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임비리]「떡값」검사 10여명 전원 사표받기로

입력 1999-01-26 19:26수정 2009-09-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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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은 26일 이종기(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과 관련, “이변호사로부터 전별금이나 명절 ‘떡값’을 받은 10여명의 현직검사들로부터 전원 사표를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총장은 이어 “검찰 내부에서 너무 심하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지만 판검사가 변호사로부터 명절때 몇십만원씩 떡값을 받는 것도 용납되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현직 검사의 사법처리에 대해 “검사가 직무와 관련해 떡값을 받았으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직무 관련성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전현직 대전지검 및 고검장을 지낸 고위직 인사에 대한 지휘책임문제와 관련, “이번에는 지휘책임을 묻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법조비리 단속을 벌여 이같은 사건이 재발할 경우 지휘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 감찰부(부장 김승규·金承圭검사장)는 이날 이변호사로부터 떡값이나 향응을 받은 현직검사 3,4명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추가로 4명의 현직검사에 대해 27일 오전까지 대검으로 출두하라고 통보했다.

〈조원표기자·대전〓이기진기자〉cw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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