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비리 재수사 촉구…경실련­참여연대 성명

  • 입력 1999년 1월 24일 19시 03분


경실련과 참여연대는 24일 대전 법조비리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일부 공무원만 구속처리하고 이종기변호사에게 형사사건을 수임해준 판검사들을 형사처벌하지 않기로 한 1차 수사발표에 대해 분노와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특별검사 임명을 통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도 “판검사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을 받은 것도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하는 사안임에도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이 소극적인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판검사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와 사법제도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부터 서울과 대전 등에서 대규모 집회와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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