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2일 대졸 인턴사원 모집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3백개 대학(전문대 포함)에서 4만3천80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중 3만6천1백88명을 대학 자체에서 인턴사원을 선발해 기업체 등에 취업시킬 수 있도록 배정했다.
이는 내년 졸업 예정인원의 8.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당초 계획보다 인원을 6천명 늘린 것이다.
대학별로 보면 연세대가 4백70명을 배정받아 가장 많았고 △서울대 3백25명 △고려대 4백2명 △경희대 3백58명 △성균관대 3백10명 △한국외대 2백85명 △한양대 2백42명 △중앙대 2백6명 등 서울지역 57개 대학에 9천4백88명이 배정됐다.
각 대학은 기업체 등 인력수요처와 인턴사원 채용규모 및 운용프로그램 등에 관한 약정을 맺은 뒤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가운데 인턴사원을 자체 선발해 공급하게 된다.
인턴사원 채용을 위임받은 대학은 인턴사원 대상자 명단과 인턴 연수대상 기관과의 임금 약정서 등을 첨부, 지방노동관서에 제출하면 1인당 월 50만원(대기업은 4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6개월 동안 받는다.한편 노동부는 전경련에도 해외 인턴사원 1천명의 채용을 위탁했으며 1인당 월 70만원씩 최장 1년 동안 지급할 계획이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