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정씨가 사채놀이와 도박 등으로 2억 4천만원가량의 빚을 졌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일단 채무관계에 따른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정씨가 96년부터 19건의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만 매달 1백30여만원을 납부해왔으며 발목절단으로 장애판정을 받을 경우 10억여원이상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주목, 보험금을 노린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찰은 사건 당시 최소한 2인 이상이 범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