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과 통폐합 추진…정부 2월중 방안 마련

  • 입력 1998년 12월 11일 19시 25분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서울대를 포함한 51개 국립대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업적평가제가 실시된다.

또 필요성이 없다고 평가되는 학과와 대학은 통폐합조치된다.

이와 함께 국립대간 학과를 맞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1일 51개 국립대의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에 관련 기초자료를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기획예산위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자료를 제출받는대로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2월중 대학별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위는 학사일정과 관련이 깊은 교직원 업적평가제, 조교제 개선안 등을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학과교환과 통폐합, 대학통폐합 등은 내년 상반기중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모든 국립대 교수들은 연구 실적뿐만 아니라 강의 사회봉사 등 각종 업적을 평가받아 재임용되거나 해직된다. 국립대 직원들도 예산절감 행정실적 등 업적을 평가받아 인센티브 또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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